싱가포르의 Web3 로맨스가 끝나다

지난 분기 동안 3개의 아시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컨설팅하면서, 싱가포르가 규제 오아시스에서 컴플라이언스 지뢰밭으로 변모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싱가포르 금융청(MAS)은 한때 블록체인 혁신가들을 환영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테라와 3AC의 경고

테라USD 붕괴의 알고리즘 분석 결과, ‘싱가포르 기반’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제로는 편법적 기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골드만 삭스에서 리스크 모델을 구축한 경험으로 볼 때, 이는 규제 차익을 노린 쉘 회사들의 전형적인 패턴이었습니다.

DTSP: 단순한 규제가 아닌 혁명

2025년 6월부터 시행될 디지털 토큰 서비스 제공자(DTSP) 프레임워크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 실질적 존재 테스트: 더 이상 ‘유령 운영’은 불가능
• 글로벌 영향력 = 글로벌 규칙: 나이지리아 사용자도 MAS 승인 필요
• AML/CFT 개편: 트랜잭션 모니터링 인력 300% 증가 필요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

1. 핵심 기능 현지화: 해외 개발 팀을 현지로 이전
2. 컴플라이언스 기술 스택: Chainalysis 또는 Elliptic 통합에 예산 15-20% 할당
3. 비상 계획 수립: 다양한 관할권 비교를 위한 도구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