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싱캐피탈의 Web3 도전

거래의 마스터, 이제는 크립토 알키미스트

수년간 자본 흐름을 분석하며 온몸으로 느낀 건, 단순한 숫자 이상의 무게입니다. 그래서 화싱캐피탈이 2년 내 1억 달러를 Web3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을 때, 커피 한 모금이 멈췄습니다.

단순한 NFT 실험은 아닙니다. 디디-쿠아디, 메이퇀-디안핑 합병을 주도했던 바로 그 회사입니다.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경영진 회의에서 논의되기 전부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조용히 구축해왔죠.

인수합병 시대의 유산

2018년 원화 안정화 토큰 발행사인 서클에 초기 투자한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IPO 이후 주가가 300달러를 넘기며 수익률은 압도적이었죠.

2021년 앰버그룹(암호자산 금융 플랫폼)과 매트릭스포트, 비트메인 인수까지… 그들의 전략은 늦기 전에 선두 기업을 발견하고, 자본과 전략으로 성장시킨 후 상장 또는 매각으로 수익화하는 것이었습니다.

Web2에서는 성공했지만, 신뢰가 코드로만 작동하는 Decentralized 세계에서는 가능할까요?

패키지 이후: 목적 있는 재편성

진짜 변화는 발표 직후가 아니라 ‘패키지’ 이후였습니다. 바로 보우 판 창립자가 2024년 침묵 후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중국 금융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수익은 40% 감소했고, 순손실은 2300만 달러로 확대됐죠. 이때 등장한 것이 ‘화싱 2.0’—하드테크 중심, 글로벌 확장 강조하며 소비자 인터넷 붕괴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크립토는 중심축입니다.

왜 지금일까? 규제 바람이 서쪽으로 불고 있다

홍콩의 가상자산 라이선스 제도가 급속도로 성숙하면서 코인베이스 첫 승인이 나고 IDA는 스테이블코인 등록 신청까지 진행했습니다.

crypto 산업에 대한 규제 장치들이 ‘벽’보다 ‘보안 장치’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싱캐피탈은 이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실제 자산(RWA)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무역 인프라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말입니다.

global compliance와 수익 창출 메커니즘(예: 리퀴드 스테킹 또는 지적재산권 분할)을 동시에 고려하며 다른 사람들은 체커 게임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은 체스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 방식은 탈중앙화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는 과거 트레이딩 알고리즘 개발자였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핵심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화싱캐피탈은 due diligence 보고서 작성을 가장 잘하는 VC 중 하나지만, 위계 구조 없이 운영할 수 있을까요? 중앙 권위 없이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 irony란 참 재미있습니다: 누구보다 큰 합병 경험을 가졌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무도 소유하지 않거나 모두가 소유한다는 생태계를 만들려 하고 있죠? 그 긴장감—그것こそ 진짜 리스크이고 기회입니다. 성공한다면 그들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다음 십 년간 금융 인프라 설계자를 넘어설 것입니다. 시장 역시 이미 믿고 있습니다: 발표 직후 주가는 즉각 33% 상승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 인터넷 성장을 이끄는 무명의 손’이라 불렸던 회사—오늘날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손짓하고 있는 모습입니다.